척추 분리증 증상과 치료법

척추 분리증 증상과 치료법

안녕하세요 문무남의 헬스케어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허리 아래 부분(하요부)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들 중 하나인 척추 분리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저 또한 과거 교통 사고로 인해 척추 분리증이 발생한 뒤로, 현재도 스쿼트나 데드리프트 등의 동작을 할 때마다 조금만 긴장이 풀려도 하요부에 욱신거리는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척추 분리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대표적으로 처방되는 치료법 및 척추분리증에 도움이 되는 운동법들에 대해서도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척추 분리증이란 무엇인가

척추 분리증 치료와 증상에 대해 살펴보기 이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은, 척추 분리증이라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입니다. 어떤 질환이든 지엽적인 측면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면 본질적인 문제와는 동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의 중심을 이루는 척추뼈에는 앞과 뒤를 연결하는 협부라는 부위가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부위가 종종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 퇴행되거나 충격을 받게 되면 갑작스레 연결 부위가 끊어지면서 분리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척추가 분리되는 상황을 일컬어 '척추 분리증'이라고 표현을 하며, 일반적으로 5번 요추에서 발생하게 되는 경우들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척추 분리증은 순간적인 충격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들은 흔치 않으며, 오랜 시간에 걸쳐 충격이 쌓이다가 갑작스레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교통 사고 등의 원인은 예외입니다)

척추분리증의 대표적인 증상들

그렇다면 지금부터 척추분리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에 대해서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간혹 척추분리증이 있으신 분들 중에 본인이 척추분리증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계시거나, 무증상에 해당하시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척추분리증이 한참 전에 발생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그것을 모르고 지내다가 다른 이유로 인해 병원에 방문하여 X-ray 촬영을 받다가 우연찮게 발견되는 경우들도 적잖이 존재하는 편입니다.

제가 아래 설명드리는 내용은 척추분리증 환자들의 가장 대표적이면서도 일반적인 증상을 설명드리는 것이며, 개개인에 따라 통증이 나타나는 양상과 심각성 또한 천차만별이라는 것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허리 아래의 통증

척추 분리증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가장 흔한 증상은 바로 하요부(허리 아래 부분) 통증입니다. 통증을 한번 묘사해 보자면, 마치 땡떙 부은 것처럼 묵직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통증은 대체적으로 장시간 걷거나, 서 있을 때 더욱더 심해지게 되는데 간혹 이러한 증세 때문에 허리 디스크와 혼동하시는 분들이 계시곤 합니다.

근육 경련

척추 분리증 환자들은 평소에도 허리 아래 쪽의 근육이 수축되어 있고 타이트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일종의 보상작용으로 인해 허리 근육이 늘 긴장되고 수축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러한 근긴장 상태가 오랫동안 유지되면 자연스레 허리 아래 근육은 뻣뻣해지고 뭉치게 됩니다. 그러다 활동량이 갑자기 증가하는 경우 갑작스레 근경련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들도 종종 발생하게 됩니다.

무감각 또는 신경성 문제

척추 분리증으로 인한 보상작용으로 하요부 근육과 연부 조직들 비대해지면 종종 척추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들이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마치 허리디스크처럼 다리나 발에 저림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따끔따끔 전기가 오르는 듯한 감각 이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신경 포착 문제로 인해 하지에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거나, 장시간 서 있는 것이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방광 및 장 기능 문제

이는 드문 경우에 해당하지만, 간혹 척추 분리증의 정도가 심하면 척수가 압박되면서 방광이나 장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경우에 따라 시도때도 없이 화장실에 가게 되는 빈뇨와 비슷한 증세가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척추분리증 치료법

척추 분리증을 앓고 있더라도 사람마다 나타나는 증상과 심각성은 천차만별에 해당합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것처럼 누군가는 척추분리증을 앓고 있음에도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도 있고, 누군가는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요.

그래서 치료법 또한 개개인의 증상에 따라 상이하며, 대부분의 경우는 비수술적인 치료를 먼저 시행하게 됩니다. 아래 설명되는 내용은 척추 분리증 환자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치료 과정에 해당합니다.

휴식 및 자세 교정

척추 분리증에 가장 우선적으로 처방되는 치료법은 휴식과 자세 교정입니다. 만일 급성적으로 하요부 통증이 발생한 경우라면 원인이 척추 분리증이 아니라 염좌 또는 근막통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급성 통증이 아니라 만성적으로 통증을 앓고 계신분들이라면 평소 생활 습관이나 자세에 영향을 받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허리를 펴고 몸에 긴장을 푸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코어 근육 단련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치료법은 바로 스트레칭과 코어 운동의 병행입니다. 척추 분리증과 동시에 허리 통증을 자주 겪고 있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후면 사슬 근육(등, 고관절, 엉덩이)이 전반적으로 뻣뻣한 경우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후면 사슬을 위주로 한 스트레칭과 정확한 자세의 코어 운동(사이드 플랭크, 브릿지, 버드독 등)을 꾸준하게 시행하시면 점진적으로 통증이 개선되는 효과를 보실 수도 있습니다.

진통제

진통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보다는 증상에 초점을 맞춘 대증요법에 해당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너무 심하셔서 일상생활이나 업무에 지장이 있는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여 염증과 통증을 최대한 줄이시는 편이 좋습니다.

척추 보호대

만일 장시간 고정된 자세로 서 있는 업무나, 장시간 앉아 있는 업무를 하는 분들이라면 척추 보호대가 꽤 도움이 됩니다. 허리 근육을 대신해서 지지력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통증 경감에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호대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코어 근육 운동도 반드시 병행하시길 권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