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증후군 증상 극복 방법
안녕하세요 문무남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제 경험담을 녹여서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글을 적어보려 합니다.
그런데 오늘은 글을 쓰기 전부터 마음이 조금 착착합니다. 오늘 아침 중앙일보에서 발췌된 신문을 읽었는데, 2030 세대의 절반에 가까운 청년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있다는 내용을 보았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번아웃 증상으로 인해 구직활동을 포기하고 '그냥 쉬었음'이라고 답한 15~29세 청년들이 45만 명에 달했다고 하는데, 마치 고구마 하나를 삼킨 것처럼 가슴이 먹먹하더군요.
저는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터라 지인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그런 걸 느낄 여유가 어디 있느냐'라며 타이른 적도 있었지만, 현재는 번아웃 증후군이 개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심각한 사회문제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번아웃 증후군을 국제질병분류(ICD)에 기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는 의학적으로는 질병으로 분류하지 않더라도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된다는 의미입니다.
여하튼 서론이 조금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서 번아웃 증후군은 대체 무엇이고 어떠한 증상이 나타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번아웃 증후군(burn out Syndrome)
번아웃 증후군이란 "재가 될 정도로 하얗게 불태워버려서 더 이상 태울 것도 없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용어입니다. 태워버린 것은 시간과 열정일 것이고, 미래에 대한 불안과 보이지 않는 희망을 동반한 복합적인 증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번아웃 증후군은 스트레스 요인에 장기간 노출됨으로 인해 발생하는 정서적, 정신적, 신체적인 만성 피로 상태를 뜻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원인들로는 직업적인 요인, 사회적 단절감, 사회적 도태감, 불안감, 조급함 등 여러 형태들이 존재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은 특히 의료계통 종사자, 사회 복지 종사자, 직업 교사 등.. 역할이 까다로우면서도 사회적 의무감을 요구받는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가치가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무언가 의미를 찾기 어려운 그런 일들이죠.
저 또한 마찬가지로 그러한 분야에 종사를 했었고, 회의감과 심리적 괴리감을 느껴서 자립을 하게 된 케이스입니다. 아무튼.. 번아웃 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번아웃 증후군 증상 5가지
의욕 상실
번아웃 증후군 증상의 가장 흔한 증상은 만사에 대한 의욕 상실입니다. 처음에는 의욕을 느낄 만한 무언가를 열심히 찾아다니곤 하지만, 금세 의욕은 사라지고 감정적으로도 지치게 되죠.
그리고 이러한 의욕 상실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우울감, 절망, 동기 저하 등으로 이어지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흐름을 알고 있어도 의지대로 몸이 움직이지 않는 것이 번아웃 증후군입니다.
환멸과 냉소감
번아웃 증후군이 오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비관적으로 바뀌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세상에 대한 환멸을 느끼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로 하여금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자기 효능감의 상실
또한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해 본인이 현재 하고 있는 일이나, 개인적인 삶의 영역에서 자신이 아무런 의미도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즉 스스로에 대한 가치를 의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자존감 저하로 이어질 수도 있으며 성취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기도 합니다.
신체 반응
번아웃 증후군은 심리적, 정신적인 증상뿐만 아니라 두통, 소화 장애, 만성 피로와 같은 신체적인 증상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는 스트레스로 인한 만성 피로, 무기력증 등으로 인해 호르몬 체계도 영향을 받으면서 결국에는 건강 문제로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생산성 저하
번아웃 증후군은 직장 생활이던 개인의 업무이든 간에, 일에 대한 집중력과 동기를 떨어뜨리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는 업무 성과와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게 되고 지속적으로 악화되는 경우 끝내 일을 놓아버리는 지경까지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마치며
안녕하세요 문무남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번아웃 증후군이란 무엇이고, 번아웃 증후군의 주요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저 또한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기도 했었고, 공황 장애로 인해 병원에 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꿋꿋하게 살아가려고 매일 같이 노력하고 있지요.
만일 여러분들이 번아웃 증후군에 시달리고 계시다면 상당히 고독하고 외로운 감정이 들 것입니다. 이러한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고, 기분 전환을 위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 같은 경우 그러한 것들은 모두 일시적인 효과만 있을 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우회하려고 하면 할수록 더 미궁에 빠지는 느낌이 들었었죠.
그래서 지금은 저는 오히려 앞 날을 상상하는 것을 자제하는 중입니다. 일어나지 않는 미래에 대해서는 km단위로만 기획하고, 오늘 하루는 mm단위로 계획하고 살아가려고 노력합니다.
적당한 생각은 나에게 많은 용기를 주지만, 지나친 생각은 스스로를 겁쟁이로 만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제 의견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일을 걱정하지 말라는 예수의 가르침처럼 일어나지 않은 미래보다 지금 현재에 집중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일어나지 않은 미래는 대응과 기획의 영역이지, 불안과 걱정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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